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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삼성전기, 5G 낙수효과 모멘텀 강해…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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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2018년 상위사업자의 이탈로 인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때문에 좋았던 MLCC 나홀로 호황보다는, 현재의 5G 낙수효과 모멘텀이 더 가시성 높고 지속성이 긴 업황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5G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활동(교육·근무 등)이 원격으로 이뤄지고, 고차원적인 서비스 개발이 5G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재택 시간도 길어져 가전 교체 cycle이 빨라지고 있다”며 “재택 근무는 코로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어서 노트북 수요 강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G폰 침투율도 2020년 22.1%에서 2021년 40.5%로 커지면서 기기당 탑재 MLCC도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판 부문 호황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대만 언론은 Unimicron이 지난해 화재로 소실된 FC-CSP(AP) 공장을 FCBGA(PC·서버용)용으로 복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Unimicron이 퀄컴향의 20~30% 담당했기 때문에, 삼성전기(점유율 50% 추정)등의 반사수혜가 올해 1분기부터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경쟁사가 FC-CSP 재건을 포기한다면 추가 수혜 가능성도 있다”며 “삼성전기의 기판사업부는 FC-CSP는 물론 고부가가치의 AiP/SiP 통신칩 패키징 기판 중심으로 mix가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판사업부의 올해 영업이익은 1964억원으로 전년대비 83.1%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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