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주회사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NAV(순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의 할인율이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회사로 오랜 기간 평가 받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LG그룹은 핵심 역량을 미래사업부문에 집중하며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Top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MC사업부문과 전장사업부문의 적자로 빛을 보지 못하던 LG전자가 MC사업의 구조조정과 전장사업부문의 분할로 그 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계열분리에 대한 불확실성도 2021년말이면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2020년 9월말 기준 약 1조84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유망기업 M&A를 위한 실탄을 충분히 확보하고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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