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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뉴욕마감]나스닥 연일 최고가…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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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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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대부분 오르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다음주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을 앞두고 IT 매수가 많았다. 실업수당 청구는 소폭 줄었고 제조업과 건설업이 호조를 띠면서 증시는 지지를 받았다.

◇다음주 실적 앞둔 빅테크 급등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37포인트(0.04%) 내린 3만1176.0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22포인트(0.03%) 상승한 3853.07, 나스닥 지수는 73.67포인트(0.55%) 뛴 1만3530.9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IT 주도로 많이 올랐다. 다음주 실적 호조 기대에 애플과 페이스북은 이번주 들어서만 7.7%, 8.6%씩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5.8% 상승했다. 전날 17% 폭등했던 넷플릭스는 이날 0.2% 소폭 내렸다. 테슬라는 0.64% 밀렸다.

넷플릭스는 실적 호조에 따른 자사주 매입 검토에 주가가 폭등했고, FAANG(대형 IT: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종목의 시가총액에 2620억달러가 불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기술 1.32%, 재량소비재 0.55%, 통신 0.26%순으로 상승했고 에너지 3.44%, 소재 1.5%, 금융 1.05%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바이든 코로나19 퇴치 총력

경제지표도 비교적 호조를 띠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지난주 실업수당청구는 90만건으로 예상 92만5000건보다 적었다.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은 170만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해 12월 9.1에서 1월 26.5로 급등했다. 예상치 10.5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새 정부 기대감도 높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포함한 행정명령 10개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에는 비행기 탑승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격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통제가 이뤄지면 경기 회복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UBS의 케이스 파커 주식전략 본부장은 "올해 증시의 최대 동력은 백신 속도"라며 "행정적 병목현상이 사라지면 단기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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