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살아나는 수출… 1월도 두자릿수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까지 282억달러… 11% ↑

반도체·차·통신기기 등 호조

수입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

세계일보

지난 8일 오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해 들어 수출이 1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8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억3300만달러)보다 10.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4.5일로 같았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 역시 올해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7억6000만달러) 대비 10.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월간 수출액은 3월(-1.7%)부터 8월(-10.3%)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후 9월(7.2%) 플러스를 기록했다가 다시 10월(-3.8%)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하지만 11월(4.1%) 증가로 돌아선 이후 12월(12.6%)에는 증가 폭을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9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4%였으나 10월 5.4%로 플러스로 돌아선 뒤 11월 6.4%, 12월 7.9%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이달 1∼20일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11.6%), 승용차(15.7%), 무선통신기기(60.5%)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45.6%)과 컴퓨터 주변기기(-1.1%) 등은 감소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18.6%), 미국(18.6%), 베트남(13.4%), EU(유럽연합·16.0%) 등은 늘어났으나 일본(-10.9%), 중동(-15.1%) 등은 줄었다. EU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이며, 영국을 포함할 경우 수출 증가율은 25.3%였다.

이 기간 수입은 285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281억7400만달러) 대비 1.5% 증가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