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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행안부 "2월 초까지 전국에 코로나백신 접종센터 250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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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다음달부터 국내에 도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가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백신 도입 일정이 당초 2월 말에서 2월 초로 앞당겨짐에 ‘다라 백신 접종을 시행할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 지정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탁의료기관 및 접종센터 지정·운영 등 백신 접종준비와 시행을 담당한다.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을 전문으로 실시하는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박 담당관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기존에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지정한 병원 2만곳 가운데 적정한 1만곳을 추리면 돼 지정에 큰 문제가 없다”며 “접종센터는 총 250곳을 지정·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접종센터는 기초지자체 시·군·구(구는 행정구 기준)당 1곳 이상씩 설치하고 인구수 50만명 이상인 곳에서는 3곳을 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234곳이므로 기초단체 1곳당 최소 1개씩은 접종센터가 확보되는 셈이다.

접종센터는 하루 최대 3000명이 접종하게 되는 점을 고려해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거리두기에 충분한 면적을 갖춘 지상 시설·초저온 냉동고 24시간 가동을 위한 자가발전시설 보유·접종 전·후 대기시설 확보 용이·교통편의성 양호 등의 요건을 충족하도록 세부 기준을 정했다.

박 담당관은 “전날까지 접수된 후보지 150곳 가운데 실내체육관이 93곳, 공연·문화시설 30곳, 의료시설 12곳, 유휴지·운동장·공원 10곳, 관공서 등은 5곳”이라며 “내일까지 지자체에서 후보지를 제출받은 뒤 질병관리청과 함께 심사해 다음 주 초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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