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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타인을 읽는 말 / 대화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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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타인을 읽는 말 / 로런스 앨리슨, 에밀리 앨리슨 지음 /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1만6000원

테러리스트, 직장 상사, 말 안 듣는 아이까지 누구에게 어디서도 통하는 심리학자의 대화법이 담겼다.

미국 정보기관은 영국 최고의 범죄심리학자이자 약 20년간 가족, 청소년 심리 치료를 해온 앨리슨 부부에게 기존 대테러 심문 전략의 평가와 새로운 접근법을 만들 것을 의뢰한다.

앨리슨 부부가 맡은 연구는 '고문의 대안'을 찾는 것이었다. 저자들은 대안을 찾기 위해 2000시간 넘게 정보기관은 물론이고 각국의 검찰, 경찰과 협업하며 자신들의 '라포르 전략'(관계 맺기)을 현장에 도입했다.

그 결과, 저자들의 방법론은 테러리스트와 심리수사관이라는 적대적인 상호관계 속에서도 탁월하게 기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포르 전략은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다. 책에서는 10대 청소년부터 부부 관계, 직장, 연인 등 다양한 실제 사례와 사례별 라포르 전략을 소개한다.

◇ 대화의 품격 / 이서정 지음 / 위북 펴냄 / 1만5000원

일상적인 상황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108가지의 대화법과 특히 비대면 시대에 말의 연비를 높여서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실수하기 쉬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능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기는 하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카톡 채팅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등장했다. 댓글을 지정해서 관련 댓글을 다는 것이나 잘못 올린 댓글을 상대가 읽기 전에 삭제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말실수를 만회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오해를 없애기 위한 기능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사람의 표현 방식과 태도이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나 자신의 품격을 살리는 대화법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만 바꿔도 대화의 분위기 전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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