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억에… 최대 ‘스토리텔링 사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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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하면서 월 1억60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로 우뚝 선다.
20일 네이버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건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약 6억달러(6600억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 1위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왓패드는 매월 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월간 약1억6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는 북미,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왓패드 사용자 기반과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편에 달하는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쌓은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가능하다. 왓패드가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자를 보유한 만큼 웹툰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할 경우 웹소설 역시 콘텐츠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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