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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의선 회장, 다음주 싱가포르 방문...회장 취임 후 첫 해외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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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방문
현지 대학, 스타트업과도 협업 강화
한국일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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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경영 행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출장을 자제한 지 11개월여만이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물류와 금융,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르면 다음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현대차ㆍ기아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 타운홀을 화상으로 연결, HMGICS 기공식을 열었다. 당시 정 회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리는 HMGICS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려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환영사를 낭독했다.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약 1만3,000평), 연면적 9만㎡(2만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주문형 생산기술로 즉시 차를 생산해서 인도하는 시스템을 실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 건립을 계기로 난양이공대학을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대학, 스타트업(새싹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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