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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WSJ "트럼프, 측근과 신당 창당 논의…당명은 애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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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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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동안 측근과 신당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지난주 참모와 지인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국이라는 뜻을 담은 '패트리엇 파티(Patriot Party)'라는 당명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같은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당 창당에 어느 정도 진지하게 고민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실행에 옮길 땐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신당 창당은 공화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공화당의 정치적 영향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체제로 이어져 온 미국 정치에서는 전통적으로 제3당이 유력한 지지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퇴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공화당에서도 크게 줄었다.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혔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폭도들에게 거짓말이 주입됐다"며 의사당 난입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일부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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