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3%로 0.226%P↑...자금수요 증대 계절적 요인 “예금 대거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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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단기금리인 7일물 상하이 은행간 거래금리가 20일 2.493%까지 치솟으면서 작년 2월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경망(財經網)과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에 따르면 중국 단기금융 시장에서 이날 금리는 전날 2.267%에서 22.6bp(0.226% 포인트) 상승했다.
7일물 가중평균 레포 금리도 19.46bp(0.1946% 포인트) 오른 2.5328%로 지난해 11월13일 이래 가장 높았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계절적인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금리를 밀어올렸다.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800억 위안(약 47조6112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2780억 위안(47조2850억원)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는 단기금리 상승 요인으로서 이번 주 세금납부에 더해 기업과 개인이 춘절(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예금을 대거 인출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20일은 기업이 작년 10~12월 4분기 납세 기한이기에 단기금융 시장에서 유동성 핍박이 오래 갈 가능성은 작다.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에 맞춰 단기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시장 핍박을 배경으로 익일물 가중평균 레포 금리도 장중 2.4502%까지 뛰어올라 2020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선 올해 중국의 금융정책 결정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며 "다만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견조한 성장, 레버리지와 금융 리스크를 억제한다는 중앙경제공작회의 지침에 따라 금융정책이 긴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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