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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바이든 외동딸 "아빠는 가족이 1순위 어디든 부르면 달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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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동딸 애슐리 바이든(우).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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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동딸 애슐리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전통적인 권력이양식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괜찮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애슐리는 NBC와의 최초의 네트워크 TV 인터뷰에서 "취임식 날 전통적인 의전이 진행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는 괜찮다"고 말했다.

민간인인 애슐리는 대선 기간 중 가족에 가해진 공격에 회의를 느껴 공공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가지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는 달리 바이든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직함을 갖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 정의, 정신 건강,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참여하는 것을 옹호하기 위해"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는 바이든 당선인과 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사이의 외동딸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첫번째 부인 닐리아와 함께 아들인 보와 헌터, 그리고 딸인 나오미를 낳았다. 하지만 닐리아와 유아였던 나오미는 1972년 교통사고로 함께 사망했다.

아들인 보도 2015년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와 우애가 깊었던 애슐리는 "아버지가 26일 취임 선서를 할 때 보도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우연히 들어간 한 작은 교회에서 보를 연상시키는 찬송가 '독수리의 날개 위에서' 연주를 듣는 순간 보와 함께 있음을 서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와 나는 서로를 쳐다보고 마치 보를 함께 껴안은 듯 서로를 부등켜 안고 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애슐리는 바이든 당선인의 1순위는 가족이며, 어느 모임에 가 있든 자녀가 부르면 그 자리를 뜨는 것이 현재까지 지키고 있는 가족의 규칙이라고 강조했다.

질 여사에 대해서는 맹렬 여성이며 남편에 지극히 충실하지만 쓰레기를 갖다 버리라고 시키거나 음식 그릇은 직접 치우게 한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바이든 당선인을 언론이 '실수 제조기'(gaffe machine)라고 묘사하는 것에는 속상해 하며 "아버지는 똑똑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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