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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조선신보 “유니클로, 외국인학교에도 마스크 기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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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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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의 일환으로 자국 내 소(초)·중·고등학교에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외국인학교는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고 2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유니클로 측이 “외국인학교를 (기증) 대상 외로 취급한 일련의 대응에 대해 재차 정정하고 사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신청 기회를 잃은 외국인학교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로부터 마스크 기증 요청이 있으면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각지의 소(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300만 매를 기증하겠다고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급 학교와 교육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의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마스크 신청을 문의한 한 조선학교 관계자가 유니클로 측으로부터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유니클로는 애초 자사 직원이 외국인학교는 마스크 기증 대상이 아니라고 잘못 설명한 배경에 대해 “사전에 회사 안에서 모집 요강에 대해 철저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해명,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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