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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호주, 85조원 양적완화 4월 이후까지 연장 가능성...코로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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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은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 <사진 출처 : 호주 나인뉴스닷컴>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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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진 경제의 회복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양적완화 조치를 4월 이후까지 연장할 전망이라고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이 19일 밝혔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주요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현행 1000억 호주달러(약 85조1240억원) 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4월 이후에도 계속 시행하기로 조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관련 가이던스를 변경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RBA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호주 경제가 30년 만에 경기침체에 빠지자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이 0.1%까지 낮추고 양적완화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BA)는 RBA가 실업률을 현재 7%에서 5%로 개선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500억 호주달러 증액하고 6개월 연장한다고 내다봤다.

NBA는 최신 리포트에서 "경제전망이 개선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경제에 큰 타격을 가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이례적인 금융 완화책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먼웰스 은행(CBA)과 호주뉴질랜드 은행(ANZ)도 양적완화책의 연장을 예측했다.

RBA는 유통시장에서 국채매입을 통해 3년채 금리를 낮게 유도하는 YCC도 도입했으며 최소한 3년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가이던스까지 내놓고 있다.

NBA는 "경기회복이 진행하면 RBA가 현행 스탠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는 때는 2021년 중반 전후가 된다"고 점쳤다.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현행 0.10%로 동결했다.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지난달 사상최저로 낮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CBA는 RBA가 3년채 금리 목표를 6월까지 완전히 폐지하거나 아니면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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