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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 3090선 회복...외국인 '사자', 개인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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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9일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중 코스피지수는 3% 넘게 오르면서 3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78.73포인트) 오른 3092.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부터 2% 넘는 하락률을 보이면서 3100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3% 넘게 오르면서 장 중 3107.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조선DB



코스피지수는 각각 4125억원과 5956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이 견인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매로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2%(3.50포인트) 내린 1103.50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추구형 투자 기조가 강화되면서 그간 올랐던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520억원을 프로그램 매매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원 넘는 금액(1조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차익을 사전에 실현하려는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는 8.13% 오른 운송장비가 이끌었다. 올해 현대차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 소식에 현대차(005380)가 8.51%, 기아차(000270)가 16.64%, 현대모비스(012330)가 6.65%, 현대위아(011210)가 5.6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0.48% 내린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곤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관련주를 제외하면, 삼성전자(005930)가 2.35%, LG화학(051910)이 3.42%, NAVER(035420)가 2.50%, 삼성SDI(006400)가 3.68%, 카카오(035720)가 2.9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13.08포인트) 오른 957.75로 상승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개인은 2742억원을 내던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4억원,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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