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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법제처 등 110곳 정보공개수준 '최우수'…과천 등 43곳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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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 587곳 대상 평가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지난해 정보공개 실태를 평가한 '2020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법제처 등 110곳이 '최우수'를, 과천시 등 43곳은 최하위 '미흡'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45곳과 지방자치단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 공기업·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282곳 등 공공기관 총 58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정보공개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는 국민 관심정보 사전공개 건수 등 '사전정보공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 공개 비율 등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가 적절히 처리됐는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처리', 이용자 만족도 등을 보는 '고객관리'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110곳이었다.

중앙부처는 기상청,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법제처, 원자력안전위원회, 인사혁신처, 조달청,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9곳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전시, 울산시, 전남도 등 광역자치단체 3곳과 경남교육청, 부산교육청, 충북교육청 등 시도 교육청 2곳도 '최우수'로 분류됐다. 시군구 중에는 39곳,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56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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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광역지자체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법제처는 '국민생각함'으로 이용자 수요를 파악해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법제정보를 공개해 고객관리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전공개 정보를 유형별로 분류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사전정보공표 분야 점수가 높았다.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은 기관은 모두 43곳으로 대부분 기초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었다.

과천시와 고령군 등 시·군 15곳과 지방공기업 27곳, 준정부기관 1곳이 미흡으로 분류됐다.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3점으로, 전년도(79.2점)보다 올랐다.

분야별로는 사전정보공표(81.0점)와 정보공개청구처리(88.3점)는 점수가 비교적 높았고 원문공개(70.5점), 고객관리(71.0점)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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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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