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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와인 한병이 커피 한잔값…CU, 자체 와인 브랜드 ‘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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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한다.[CU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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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중저가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의 와인 PB상품도 늘어나는 중이다.

음!은 맛있는 와인 한 잔을 마셨을 때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표현한 것으로, CU는 음!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일 첫 상품으로 6900원에 선보이는 ‘음!레드와인’은 1970년에 설립돼 5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스페인 와이너리 보데가스 밀레니엄(Bodegas Milenium) 제품이다. 초심자에게 좋은 와인으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며,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여는 타입의 병마개를 사용하는 등 와인 입문자를 겨냥해 디자인했다.

CU는 음! 론칭을 기념해 연예인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모델로 음!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바이럴 영상도 선보인다. 해당 영상은 CU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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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한다.[CU제공]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CU는 저녁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네이버페이로 음!레드와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 달까지 3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가는 4900원 수준으로 커피 프랜차이즈의 라떼 한 잔 가격과 비슷하다.

CU가 자체 와인 브랜드를 론칭하며 편의점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최근 홈술로 부담 없는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와인 매출은 2018년 28.3%, 2019년 38.3%에 이어 지난해 68.1% 신장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연초(1월 1일~17일)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2.7배에 달하는 매출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고문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는 와인만 단독으로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보다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반주(飯酒)로 곁들일 수 있는 가벼운 와인이 인기”라며 “CU는 음!을 통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패 없이 다양한 메뉴와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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