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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네이버 쇼핑라이브,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1억 시청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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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자 80% 이상이 중소사업자

콘텐츠 2만 건 달성…라이브커머스 생태계 확장

헤럴드경제

네이버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중소사업자들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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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가 출시 6개월만에 누적 시청횟수 1억을 돌파했다. 전체 판매자 중 80% 이상이 중소사업자(SME)일 정도로 소상공인의 참여가 활발했던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구매자는 1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출범 당시보다 콘텐츠 수도 크게 늘었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증가, 누적 라이브 콘텐츠 수는 2만여 건이다.

특히 전체 판매자 중 80% 이상인 중소사업자가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했다. 중소사업자 판매자는 서비스를 출시한 8월 대비 330% 이상, 중소사업자 라이브 콘텐츠는 620% 이상 증가해 전체 쇼핑라이브 성장세를 상회한다.

별도의 준비물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판매가 가능한 라이브커머스의 특징이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중소사업자들이 단골과 소통하면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저렴한 수수료 및 스마트스토어와의 손쉬운 연동으로 판매자 진입장벽을 낮췄다.

실제로 한돈 및 한우를 판매하는 ‘미트스튜디오’는 월 30회,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은 월 20회씩 꾸준하게 쇼핑라이브를 진행했다. 그 결과 2~4개월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올리고 단골고객도 늘리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중소사업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쇼핑라이브에 쉽게 도전하고,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품질의 라이브 콘텐츠를 꾸릴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디지털 전환을 도울 예정이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고 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인기 스니커즈 모델인 ‘뉴발란스2002’를 쇼핑라이브로 선발매 하면서 1분만에 500족을 완판하고, 유명 어린이 영어 교육도서 ‘스콜라스틱 기초리더스’는 1시간 만에 15억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재훈 네이버쇼핑라이브 리더는 “중소사업자(SME)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라이브 환경과 세심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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