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관 투자가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9.35포인트) 오른 3023.2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3%(0.88포인트) 내린 3013.05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장 초반 291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328억워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3%가 넘는 내림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8만4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대 내림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삼성물산(-1.75%), 삼성생명(-0.89%) 등도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이외에 LG화학(1.66%), 현대차(3.32%), 네이버(0.83%), 카카오(0.3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2.63포인트) 하락한 941.9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0.66포인트) 오른 945.33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17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9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0%)를 비롯해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주식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2.62%), 에이치엘비(-0.33%), 씨젠(-4.14%), 알테오젠(-0.1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틀 연속 2%가 넘는 조정을 보인 코스피는 단기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추가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며 “매수 접근 시에는 분할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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