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기재차관 "美 국채금리 상승 외환시장 중요 변수…시장 변동성 유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용범,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바이든 행정부 출범 따라 금융시장 영향 면밀히 점검"

"1분기 고용 충격 클 것…일자리 예산 5.1조 조기집행"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상향 돌파하자 그간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이 조정을 보이며 유로화·엔화·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이 모두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일각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면서도 "지난주 미 연준 인사들이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발언이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신 행정부 정책 추진이 본격화 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시스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한 퀸즈 국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1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 금리상승과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백신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단기금리차 확대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주요국들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으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 대외요인에 크게 영향 받은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내외 여건변화와 장기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금융부문 안정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실물경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작년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62만8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악화와 내수침체를 거론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었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과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회복의 성패가 취약부문의 회복 속도와 강도에 달려 있음을 유념해 취약부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며 고용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직접일자리사업 80%(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44%(2만8000명)를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일자리 집행관리대상 예산 5조1000원를 조기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보강했으며 조만간 발표할 '설 민생안정대책'에 취약계층 지원과 내수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