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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양극재 유럽 생산 가장 앞서…목표가 '상향'"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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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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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9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유럽 내 2차전지 양극재 생산 능력 강점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432원에서 1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중 유럽 현지 생산과 관련해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컨테이너선 수급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현지 생산 필요성이 부각됐는데 향후 공급량이 확대될수록 운송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현지 생산의 중요도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5년 기준 유럽 내 셀 생산능력은 5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대응하기 위한 양극재는 연간 약 100만t에 달하며 현지생산 없이는 공급의 적시성 및 비용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유럽의 경우 까다로운 환경기준으로 인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 확보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4년 연 1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유럽 내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만9000t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4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9.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84.3%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은 지난해 34% 수준에서 올해 4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속도는 오는 2023년 광양 3·4단계, 2024년 유럽법인 가동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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