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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PI첨단소재, 전방 시장 확장·PI 가격 상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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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9일 PI첨단소재에 대해 모바일에만 국한됐던 FPCB의 전방 시장이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되며, PI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92억원, 영업이익은 50% 개선된 174억원, 지배순이익은 95% 증가한 14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에 주로 사용되는 방열시트 부문(2020년 매출 비중 37%)의 경우 아이폰 12 판매 호조 및 PI 필름 시장 공급 부족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FPCB 부문(매출 비중 41%)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이라며 “모바일에만 국한됐던 FPCB의 전방 수요가 BMS, 전장 부품 등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되며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배터리 및 일반 산업용 제품인 첨단소재 부문(매출 비중 22%)의 경우 각형 배터리에 탑재되는 PI 필름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 분기 30억원 이상 발생하던 소송 비용이 소송 절차 마무리로 인해 급감하며 순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하이엔드 OLED 패널에 국한됐던 PI 필름 수요처가 OLED 침투율 상승으로 인해 스마트폰 중저가 모델까지 확장되고, 전장향 FPCB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방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연간 PI필름 수출이 14% 증가하고 대만 경쟁사 타이마이드의 월 매출이 최근 4개월간 월 평균 45% 증가한 것은 이러한 전방 수요 호조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 속에서 시장점유율 1, 2위인 PI첨단소재와 Kaneka의 증설은 당분간 없다. 이에 김 연구원은 PI필름 시장 공급 부족이 본격화로 3년만의 PI필름 가격 상승을 내다봤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3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개선된 862억원, 지배순이익은 50% 성장한 682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 등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침투율 상승하며 2021년 OLED 수요 면적은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FPCB 및 방열 시트 부문 모두 낙수 효과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각형 배터리향 PI 필름 및 전동 모터향 PI Varnish 매출이 본격화되며 자동차향 PI필름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자동차향 제품의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멀티플 리레이팅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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