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차량용 리드프레임 부문의 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6% 늘어난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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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구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부담 확대로 저조한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성과급 관련 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10억원 내외로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30% 하회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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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50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늘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아이템인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7% 늘어난 1811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서 소폭 상향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이 리드프레임의 안정적인 조달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증설을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회사는 고객사들의 매출 감소 구간인 2018년~2020년에도 매년 1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고객사들의 매출 성장 구간에선 기존 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전사 매출에서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31%에서 올해 36%로 확대되며 외형은 물론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엔 IT 업종 내에서 전장용 전방산업을 확보한 업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김록호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에 대한 경쟁력이 주목받는 구간에서 과거 최고 멀티플인 PER(주가수익비율) 17배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며 “차량용 매출액이 역사적 최고액을 매년 갱신 중이기 때문에 올해도 최대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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