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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박영선, 오늘 서울시장 출마 선언…후임 중기부 장관엔 강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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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고석용 기자,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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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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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을 마무리 한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3차 개각’에 착수한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현직 차관이 내정됐다. 이밖에 산업통사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도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18일 정치권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빠르면 19일 개각을 통해 새 중기부 장관에 강성천 차관을 내정할 예정이다. 당초 20일 예정이던 개각 발표를 하루 앞당겨 경제와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의 메시지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19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박 장관은 그동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중기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과 시장출마 사이에서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최근 서울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들과 수차례 의견을 나누며 서울시민들의 애로사항, 실망감 등에 귀 기울인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장관은 여권 후보군 중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철수, 나경원 등 야권의 잠재 후보군과 붙을 경우에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새 중기부 장관을 맡게 될 강 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 과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통상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8년 10월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으로 활동하다 같은 해 3월 중기부 차관에 올랐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강 차관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중기부 외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도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거론되며 농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현권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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