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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처벌받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출금 요청서의 사건번호는 출금을 집행하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전산망에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나마도 가짜였다"며 "정부가 출금의 불법성을 인식하고 어쩌지 못하다가 사후 수정을 위해 전산망을 조작한 흔적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불가피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한술 더 떠서 장관 직권으로도 출금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장관 직권으로 가능하면 바로 그걸로 하면 됐지,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 이유가 뭐가 있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도대체 왜 이렇게 법무부가 망가지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거짓말을 하는 건 조직이 완전히 부패하고 망가진 경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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