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文대통령, 李朴사면·부동산·김정은 3대 이슈 정면돌파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대통령, 18일 기자회견…현안 질문 쏟아질 듯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초유의 ‘온·오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과 부동산 혼란, 남북관계 복원 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솔직한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현장에는 기자 20명만 참석하며 화상연결 방식으로 기자 100명이 동시 접속해 참석한다. 현장에도 온라인으로도 참석하지 못한 160여명의 기자들은 실시간 채팅 방식으로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받을 질문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한 생각이다. 지난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힌 뒤 사면은 정치권 ‘뜨거운 감자’다. 특히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2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사면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의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문 대통령이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으면 어떤 식으로든 답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 현안도 관심을 끄는 주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2021년도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부동산 혼란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집값 안정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과 주택가격 전망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시장에서는 양도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관여 정도, 윤 총장 거취에 대한 생각 등과 관련해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스케줄과 안정성 관련 질의, 집권 5년차 남북관계 복원 계획에 관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 미국 조 바이든 신(新)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미관계 복원과 관련한 외교협력안도 예상되는 질의다. 특히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코로나19 방역협력 등을 제시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본질적인 문제”라고 거부한 상태다. 또 다른 복안이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관계자들이 리허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