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수도권 학원 밤 9시까지 문 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관악기, 노래 교습은 조건부 허용]

머니투데이

14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예술학부 동양화·서양화 전공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1.5미터 이상 간격을 두고 방역지침을 준수한 채 실기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학원·교습소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단, 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높은 관악기·노래 교습이나 학원 내 기숙사는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에만 운영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현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되 다중이용시설은 관계자들의 생계 곤란을 고려해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완화한 수칙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원‧교습소도 문을 열 수 있게됐다. 단, 밤 9시~다음날 새벽 5시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음식 섭취 금지(물·무알콜 음료는 허용) 등의 원칙도 준수해야 한다.

관악기, 노래 교습이나 학원 내 숙박시설 운영은 조건부로 허용한다.

운영 조건은 하나의 공간(실) 내에서 교습자와 학습자 간 1대1 교습만 허용하되, 1~2m 거리를 유지하면서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다. 이를 다 지킬 경우 4명까지 운영이 허용된다.

학원 내 숙박시설의 경우 입소자는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입소 후에는 원칙적으로 외출을 금지한다. 외출하려면 입소 전 절차를 동일하게 진행해야 한다.

입소 전엔 2주간 예방격리를 권고 2일 이내 검사한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결과(음성)를 제출해야 한다.

입소 후 1주는 예방관리기간으로 두고 1인실을 사용해야 한다. △학원 식당 외 장소에선 취식을 금지하며 △마스크 착용 △환기 실시 △층간 이동 자제 △공용공간(샤워실, 화장실 등) △소독 강화 △대면수업 금지(원격수업 및 자습 가능) 등이 이뤄져야 한다.

학원 숙박시설 종사자는 입소자와 동선을 분리하고 자가진단앱을 사용한다.

외부와 출입하지 않는 종사자는 최초 입소 시 2일 이내 검사한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결과(음성)를 제출받아야 한다. 외부 출입하는 종사자는 매 2주 1회, 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결과(음성)를 제출해야 한다.

방문자는 시설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입소자, 종사자와 동선을 분리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방역수칙 위반 의심 학원 등에 대한 점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