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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발생 1년만에…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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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확산세 커져…누적 확진자 수도 1억명 육박]

머니투데이

(뉴어크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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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도 1억 명에 육박하는 등 세계 각국이 전염력이 강한 변이 출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20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200만905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이 2019년 12월31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약 1년 만이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3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만 6423명으로 전날(1만 6,018명)에 이어 역대 최다치를 찍었다. 지난해 봄 1차 대유행 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8,527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1억 명에 육박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9375만 1490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하루 7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열흘 안에 1억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누적 확진자 수 기준 세계 최대 피해국은 미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영국 순이다. 한국은 86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더욱 거세진 바이러스 확산세는 잇따른 변이 출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영국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미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변이가 발생해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여섯 번째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열어 최근 보고된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통상 긴급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3개월에 한 번씩 소집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이번에는 WHO 사무총장의 판단에 따라 본래 일정보다 2주 일찍 소집됐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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