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혁명·제트코노미
경기연구원,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등 주택·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한 문제를 짚으면서 7가지 혁신방안을 제안한다.
책은 프랑스의 적정임대료주택, 네덜란드의 사회임대주택, 스웨덴의 공영주택 등을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은 치열한 논쟁과 사회적인 공감대 없이 추진됐다고 지적한다. 국내서 1963년 처음 나온 '공영주택'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것과 1962~1964년 대한주택공사가 공공자금으로 건설한 마포아파트가 임대방식으로 공급했다가 분양으로 전환된 것 등을 예로 든다.
저자들은 "명확한 개념과 사회적 공감대가 미흡한 데다 전문가 집단과 시민영역마저 빈약해 정책은 진전 없이 형식만 남았다"며 "정권의 필요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주택 유형이 추가됐다"고 말한다.
책은 '필요한 곳, 필요한 사람에게 보다 질 높고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시각을 바탕으로 지역 중심, 민간 참여, 도시재생과의 연결, 복잡한 유형의 통합, 대기자명부로 배분 체계화, 공공과 민간 재원 함께 활용,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생 등 7가지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세운다.
학고재. 260쪽. 1만5천원.
▲ AI 교육 혁명 = 이주호·정제영·정영식 지음.
전직 교육부 장관, 교육 정책 담당 교수인 저자들이 미래를 살아갈 자녀들을 위해 학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한 제안서다.
책은 미래의 교육 현장은 교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교육을 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보면서 경쟁보다 개인의 역량과 성취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 중심의 시대에서는 '인성'이 더 중요하다며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하이터치' 개념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시원북스. 248쪽. 1만6천원.
▲ 제트코노미 = 제이슨 도시·더니스 빌라 지음. 윤태경 옮김.
세대 관련 연구를 하는 저자들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고객이자 직장 동료가 될 거라며 Z세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방법에 관해 안내한다.
책은 Z세대가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매체를 접했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다고 설명한다. 또 오늘날의 비즈니스 시스템은 이들의 방식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Z세대의 사고방식에 빠르고 제대로 적응하는 기업이야말로 다음 20년 동안 승리자가 될 거라고 말한다.
서울문화사. 352쪽. 1만5천800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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