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 살리고 책 읽는 도시 만드는 데 효과…지속 추진"
남원시 책값 돌려주기 사업 |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 읽고 도서관에 가져다주면 책값을 전액 돌려주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작년 6월부터 이 사업을 운영한 결과 시민 반응이 좋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남원시민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 읽은 뒤 한 달 안에 남원시립도서관이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영수증과 함께 제출하면 구매 대금을 전액 되돌려주는 것이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2권, 4만원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24권, 48만원이다.
수험서나 만화책, 2017년 이전에 발간된 책, 시립도서관이 소장한 책을 제외한 모든 도서가 해당한다.
제출된 책은 도서관 소장 도서로 활용하거나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나눠준다.
시는 지역 서점을 살리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6개월여 동안 586명이 책 993권을 사 읽고 1천560만원을 돌려받았다.
이환주 시장은 "대형 및 온라인 서점에 밀려 쇠퇴하는 지역 서점을 살리고, 책 읽는 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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