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3월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인천에서 차례로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말에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신창용에게 2020년은 '발견'의 해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콩쿠르와 미국 뉴포트 페스티벌 베토벤 250주년 기념 연주, 신창용&양인모 듀오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그는 '도전'했다.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등장한 것이 그 예다. 뛰어난 실력과 친근한 모습으로 그는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또모'에 올라온 연주 영상은 211만 회 넘게 재생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세 번째 앨범 'Gaspard de la Nuit'을 발매하고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매진시켰다.
신창용이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안산과 광주, 서울, 인천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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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는 '도전'을 예고했다. 처음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Piano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6)와 한국에서는 초연하는 모차르트의 소나타(Piano Sonata No. 18 in D Major KV 576)를 선보인다.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그는 꾸준히 노력하고 탐구했다고 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고전주의 모차르트와 낭만주의 쇼팽,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인상주의 라벨의 음악을 선보인다.
1부는 모차스트 소나타 18번으로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로 '트럼펫' 혹은 '사냥'이라는 별명을 가진 곡이다. 그 뒤로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가 이어진다. 신창용이 작년에 발매한 앨범의 메인 수록곡이자 그가 출연한 유튜브 '또모'의 연주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져 신창용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2부 첫곡은 쇼팽의 스케르초 4번이다. 작품성이 높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마지막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이다. 신창용이 처음 연주에 도전하는 곡이니 만큼, 그가 어떻게 표현해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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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삼익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도미,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마친 그는 2016년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미국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뒀다. 그의 첫 음반은 미국 클래식 라디오 채널인 WQXR에서 '2018 최고의 음반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세 번째 앨범 'Gaspard de la Nuit'을 발매하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신창용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3월 11일 안산을 시작으로 4월 6일 광주, 4월 10일 서울, 4월 14일 인천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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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새로운 도전... 전국투어 리사이틀 개최
- 피아니스트 신창용, 전국투어 리사이틀 개최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처음 연주
- 안산,광주,서울,인천서 무대 예정... 3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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