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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기도 신산업 기업 45%, 향후 규제혁신 성과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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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100개업체 대상 설문결과 보고서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신산업 기업 45%는 향후 규제혁신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신산업 규제혁신 정책의 성과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신기술 신산업 분야 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도움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3.0점 수준인 ‘보통’으로, 체감도는 ‘보통 이하’(평균 2.71점)로 평가했다.

반면, 향후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 성과 전망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45.0%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 11.0%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유로는 ‘규제혁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57.8%)를 우선으로 들었으며, 다음으로 ‘규제샌드박스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13.3%), ‘부처와 기관간 협력하고 있다’(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혁신 성과분석을 위해 ‘중요도-성과 분석’(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을 한 결과, 성과요인 11개 항목 중 3개 항목이 중요도는 높지만 성과는 낮아 최우선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항목은 ‘시민(소비자)들의 편익과 안전 등 수요자 관점에서의 의견수렴’ ‘인터넷 은행법, 데이터3법 등 법 개정 추진’ ‘금융, 의료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이다.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IPA 분석 결과, 성과요인 23개 항목 중 ‘법제도 기반 구축’ ‘행정 절차(신청절차 등)의 간소화 편리성 신속성’ ‘선정평가위원회의 전문성 공정성 투명성’ ‘관련부처와 기관과의 소통’ 등이 최우선 개선과제로 도출됐다.

배영임 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 방향(포괄적 네거티브 등)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정책의 성과는 아직 미흡한 상황으로 기업의 체감도와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책 시행과 추진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시민들의 의견수렴, 신속한 법 개정 추진, 특정 분야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어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가장 핵심적인 규제혁신 정책으로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아직 시행 초기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신속한 법 개정, 행정 절차 효율화, 선정평가위원회 전문성, 관련 부처 기관간 소통을 중요한 개선방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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