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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 방안'에 대해 한국방송협회가 환영을 뜻을 밝혔다.
협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낡은 비대칭 규제의 해소를 통해 방송 산업의 정상화를 향한 첫 단추가 비로소 채워졌다는 점에서 환영을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파는 대체 불가능한 우리 사회의 소중한 공공미디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뉴스 보도와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시사 프로그램, 정제되고 흥미로운 고품격 오락 콘텐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재난 방송, 지역 이슈에 집중하는 지역방송 등을 통해 지상파는 공공의 이익에 충실히 복무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프로그램을 세상에 내놓으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한류의 견인차 역할도 해왔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그러나 그동안 기울어진 규제의 운동장 속에서 지상파의 경쟁력은 점점 빛을 잃어갔고, 거기에 코로나19 상황까지 맞으며 지상파 방송의 위기는 더욱 절박해졌다"고 토로했다. 지상파의 위기는 대한민국 공공미디어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협회는 "이번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 방안을 시작으로 방통위가 그간 제시해온 비대칭 규제의 해소라는 정책 목표를 충실히 이뤄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비로소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온전히 구축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상파도 보다 정상화된 시장 환경 속에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사랑받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나아가 한류의 영토를 확장시키는 선봉장으로서 재도약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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