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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직장인 새해 소망 1위는?… 자기계발 보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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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직장인들은 올해 신년 소망으로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평생교육 기업 휴넷과 자기관리 앱 ‘그로우’는 지난 6∼8일까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이 2021년 이루고 싶은 소망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휴넷은 매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위를 차지한 ‘외국어 습득’, ‘자격증 취득’과 비교해 올해는 건강 외에 ‘재테크’, ‘이직·창업’ 등 경제적인 항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휴넷은 이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이어트·금연 등 건강관리’ 19.5%, ‘재테크 성공’ 17.1%, ‘이직·창업’ 15.2%, ‘자격증 취득’ 12.8%, ‘외국어 습득’ 12.2%, ‘연봉 인상·승진’ 6.7% 순이었다. 이밖에 ‘결혼·출산’, ‘내 집 마련’, ‘진학’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대부분인 99.4%가 올해 자기계발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기계발 목적(복수 응답)은 ‘자기만족’이 53.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자격증 취득’ 39.6%, ‘건강’ 36.6%, ‘업무 역량 강화’ 36.0%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 계획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42.7%,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겠다’ 42.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9.7%에 그쳤다.

한 달에 지출하는 자기계발 비용은 평균 13만8000원으로 집계돼 지난해(12만6000원)보다 1만2000원 증가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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