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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서울 관악구, 지역발전 기여한 여성 조명 '허스토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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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관악구청 전경
[서울 관악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의 역사와 함께 한 여성들의 생애 구술을 기록하는 '관악 허스토리(Her Story)' 아카이브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차원에서 이 같은 사업을 하는 것은 관악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역의 발전 과정 속 여성의 역할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정당한 평가를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체계적인 기록 수집과 관리를 위해 '관악 허스토리 구술채록단'을 모집·양성한다. 오는 22일까지 구술사에 관심이 있고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관악구 거주 여성 1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구술채록단은 한국구술사연구소와 협력해 4개월간 진행되는 전문구술채록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7월부터 구술자 발굴과 수집에 나서게 된다.

구는 2019년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여성생애구술사 아카이브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중 하나인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여성의 생애사 연구는 여성뿐 아니라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기에 더욱 중요하며 '관악 허 스토리' 아카이브가 지역공동체의 기억 창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악구 허 스토리 아카이브 사업 포스터
[서울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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