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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지난해 대구·경북 고용상황 악화…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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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실물경제 회복·기저효과 등으로 회복 전망

대구CBS 권기수 기자

노컷뉴스

취업자와 고용률 추이(왼쪽: 대구, 오른쪽: 경북).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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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대구·경북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지역의 취업자는 118만4천 명으로 전년도(121만9천 명)보다 3만5천 명이 줄었다.

지난해 실업자는 4만8천 명으로 전년도보다 1만 명이 늘었다. 또 실업률은 3.9%로 전년도보다 0.2%p 상승했고 고용률은 56.6%로 전년도보다 1.3%p 하락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취업자는 141만8천 명으로 전년도(143만 명)보다 1만2천 명이 줄었고 실업자는 6만 명으로 2천 명이 늘었다.

또 실업률은 4.0%로 전년도보다 0.1%p 상승했고 고용률은 61.1%로 0.6%p 하락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전년도와 비교해 악화한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고용 상황은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최근 '2021년 경제전망'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악화한 일자리 지표가 올해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회복과 지난해 고용 하락의 기저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경연구원은 올해 취업자는 대구 120만4천 명, 경북 142만7천 명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6%와 0.4% 증가하고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57.6%(대구)와 61.6%(경북), 3.6%(대구)와 3.9%(경북)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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