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남진우 시인(사진=연합뉴스) |
김종삼 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진행된 본심에서 후보작 5권 중 남 시인의 시집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출간된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는 남 시인이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 68편 모두 산문시다.
남 시인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각각 당선돼 등단했다. 남 시인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평론집 ‘신성한 숲’ ‘바벨탑의 언어’ ‘숲으로 된 성벽’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산문집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작업은 시라고 하였다’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고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종삼 시문학상은 김종삼(1921~1984)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대진대학교와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에서 2017년에 제정한 상이다. 선정 기준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이 전년도에 발간한 시집 중 김종삼 시 정신에 부합하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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