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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천가족공원, 올 설에도 임시 폐쇄…온라인 성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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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천가족공원.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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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인천가족공원의 직접 성묘가 금지되고 온라인 성묘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인 2월11~14일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설 연휴기간 지역사회의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또다시 성묘객의 인천가족공원 방문을 막기로 했다. 다만 화장장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된다.

대신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 설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2월8일부터 21일까지 제공되며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또한 성묘서비스에서는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가족·친지간 서로 안부를 묻고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는 유가족 덕담 콘텐츠 및 포토 갤러리도 확대 운영된다. 이 기능 역시 유가족 누구나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주변지역 설명회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에는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이다.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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