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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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의장직을 맡는 다음달 화상 정상회의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총리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6월 G7 정상회의 이전에 화상으로 회의 개최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의 시점은 이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다음달 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회의가 성사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블룸버그는 "2월 회의가 열리면 존슨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어젠다와 우선순위 이슈에 대해 언급할 수 있게 되며 G7을 통한 민주적 가치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올해 인권을 핵심 사안으로 둘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영국은 인권을 포함한 개방된 사회를 증진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기후 변화나 코로나19 대응 등에 있어 공공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이 자리에 나오게 되는 부분도 관심사항이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약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는 자리를 먼저 뜬 뒤 귀국 비행기 안에서 공동성명을 승인한 적 없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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