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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세종시, 균형발전 선도 인구 80만 자족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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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30년 마스터플랜 발표

미래차·바이오헬스·콘텐츠 등

3조8500억 투입 5대 산업 육성

“500여 기업 가동 3만명 고용 창출”

세종시가 2030년까지 인구 80만명의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시는 12일 ‘2030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5대 산업별 중장기 육성 계획과 장기 전략을 담았다.

행정도시를 표방한 세종시의 산업발전을 견인할 5대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산업이다.

스마트시티 산업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첨단기반시설과 첨단 도시 서비스의 실증을 통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데이터 허브·플랫폼·디지털 트윈 등 데이터 기반의 인프라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헬스케어, 물과 에너지 중심의 시민 중심 서비스 등을 중점 육성한다.

미래차 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시는 미래자동차의 성능 개선, 관련 인프라, 표준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공공수요기반의 시장을 창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노화·질환제어 및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등의 생리활성 신소재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헬스 분야도 특화 산업으로 육성한다.

실감형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둔 신산업으로, 교육콘텐츠, 문화, 헬스케어를 핵심품목으로 선정해 육성키로 했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는 그린뉴딜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기능성 부품·장비를 제조·생산하는 분야다.

시는 이 같은 5대 산업 육성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 73개 세부 추진과제도 마련했다. 전체 소요예산은 3조8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경제부시장과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5대 미래먹거리산업 발전 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래먹거리 마스터플랜은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핵심기업 50개, 관련기업 500개가 가동되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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