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30년 마스터플랜 발표
미래차·바이오헬스·콘텐츠 등
3조8500억 투입 5대 산업 육성
“500여 기업 가동 3만명 고용 창출”
시는 12일 ‘2030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5대 산업별 중장기 육성 계획과 장기 전략을 담았다.
행정도시를 표방한 세종시의 산업발전을 견인할 5대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산업이다.
스마트시티 산업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첨단기반시설과 첨단 도시 서비스의 실증을 통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데이터 허브·플랫폼·디지털 트윈 등 데이터 기반의 인프라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헬스케어, 물과 에너지 중심의 시민 중심 서비스 등을 중점 육성한다.
미래차 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시는 미래자동차의 성능 개선, 관련 인프라, 표준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공공수요기반의 시장을 창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노화·질환제어 및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등의 생리활성 신소재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헬스 분야도 특화 산업으로 육성한다.
실감형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둔 신산업으로, 교육콘텐츠, 문화, 헬스케어를 핵심품목으로 선정해 육성키로 했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는 그린뉴딜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기능성 부품·장비를 제조·생산하는 분야다.
시는 이 같은 5대 산업 육성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 73개 세부 추진과제도 마련했다. 전체 소요예산은 3조8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경제부시장과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5대 미래먹거리산업 발전 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래먹거리 마스터플랜은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핵심기업 50개, 관련기업 500개가 가동되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