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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겨울 스케치[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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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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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걷히며 물안개 내려앉은 호수, 추위와 외로움에 옹송그린 겨울나무 앞에 기다렸던 벗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침 햇살에 호수에 비친 나무 두 그루가 그제야 서로 마주 봅니다.

―충북 충주호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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