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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EU 배송 시작…첫 물량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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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국립 보건연구소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담은 상자가 있는 모습. [Istituto Superiore di Sanita/Handout via REUTERS=연합뉴스.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에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송이 시작돼 첫 물량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매체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유럽에서 전날 자사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분 배송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첫 배송분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EU 내에서 사용 승인이 이뤄진 두 번째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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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오스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배송분이 도착한 모습. [ROB ENGELAAR / various sources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U는 지난 6일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 권고에 따라 모더나 백신의 EU 회원국 내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EU 회원국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을 필요로 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영하 20도로 보관할 수 있어 공급 과정이 더 용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에서 백신 부족과 느린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EU 내 첫 배송량은 소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모더나와 계약을 통해 27개 회원국이 사용할 백신 1억6천만회 투여분을 확보한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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