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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헨드릭스도 놓친 토론토, 누구를 잡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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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번 겨울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천명하고 '안끼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덤비고 있으나 아직 소득이 없다.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김하성, 스가노 도모유키, 리암 헨드릭스, 트레이드 시장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연결돼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모두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스가노는 일본으로 돌아갔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린도어는 뉴욕 메츠, 그리고 불펜 최대어로 꼽혔던 헨드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내줬다.

특히 헨드릭스는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세 시간을 달려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블루제이스 훈련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토론토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으나 다른 결말이 나왔다.

매일경제

토론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영입이 없다. 어떤 선수를 붙잡을까? 사진= MK스포츠 DB


급할 것은 없다. 아직 FA 시장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은 누구에게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히게 될까?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이날 자신의 칼럼을 통해 "블루제이스의 가장 이상적인 전력 보강은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 영입"이라고 평했다.

그는 토론토가 린도어를 영입했을 경우,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보 비셋이 2루, 캐빈 비지오가 3루로 가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1루수에 머물게 된다. 비지오는 외야 수비도 가능하고,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이전보다 출전 기회를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반대로 스프링어를 영입할 경우 팀의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주지않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게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일하게 영향을 받는 선수는 지난 시즌 주전 중견수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랜달 그리칙 정도일 것이다. 이는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DJ 르메이유를 영입할 때도 마찬가지로 거둘 수 있는 효과다.

물론 이들을 영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르메이유는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 5년 1억 달러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어의 경우 5~6년에 1억 7000만에서 1억 9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젠탈은 한 구단 임원의 말을 빌려 스프링어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은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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