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11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며 정치권에서는 이미 4차 재난지원금 이야기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어 지급 여부와 방식 등을 두고 당정, 여야 사이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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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인 기존 경선 룰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예정에 없던 보궐선거 특성상 한시적 예외 규칙이 채택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수성(守成)을 해야 하는 민주당은 안정을 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선 투표 과정을 두 차례로 나눠 예비 경선 권리당원 20%·일반국민 80%, 본 경선 일반국민 100% 경선룰을 확정했다. 일반 국민 참여를 대폭 높였다.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예상 밖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오는 12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민주당에서는 서울보다 어려운 부산 보궐선거지만, 김 전 장관은 당을 위해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헌신을 택했다.
현재 각종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형세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 회동할 전망이다. 안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을 조건으로 출마 선언을 한 오 전 시장의 요청에 안 대표가 응하며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선거 준비와 별도로 여야는 임시회가 없을 예정인 1월, 4차 재난지원금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지원금 이슈를 쏘아 올렸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거론되고 있는 4차 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해 일단 이낙연 대표는 신중한 입장이다. 또한 정세균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 건전성 문제로 보편 지급에 부정적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4월 선거를 위해 또 다시 무차별 현금살포에 나섰다며 비판적이다. 지급 여력을 고려하지 않고 악화된 민심을 재난지원금으로 돌리려는 '묻지마 논의'라는 입장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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