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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주요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상 없다…중국·인도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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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의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14개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은 내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되돌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ECB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말까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통해 꾸준히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도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블룸버그 설문에서 대다수 경제학자가 한국은 향후 1년 6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경우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현행 3.85%에서 연말까지 3.75%로 내릴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가 하반기에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중앙은행은 통화긴축을 고려하기 전까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려 할 것이라며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더라도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23개 중앙은행 중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 2개국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한미 기준금리·Fed·한국은행(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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