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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유행 크기·지속 기간 증가…강력한 거리 두기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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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그제(8일) 641명을 기록해, 이틀째 6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35명까지 늘었던 사망자도 19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정점은 지났다고 해도, 이번 3차 유행 특성상 당분간 강력한 거리 두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게 정부의 진단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641명 가운데 해외 유입을 뺀 국내 감염자는 596명입니다.

국내 감염이 5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도 39일 만에 가장 적은 188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3차 유행의 특성상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1·2·3차 유행을 거치면서) 점점 유행의 크기와 유행이 지속되는 기간이 증가하고, 유행과 유행 사이의 기저 점이 점차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또 3차 유행을 끝내고 2월 말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하기 위해서라도 확진자 수를 좀 더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해 2주간 선제검사한 결과 66명이 확진됐고, 동부구치소에서도 13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4일부터는 학원 같은 일부 업종에 대해 9명 이하 소규모 영업을 허용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재수학원에선 수강생 60여 명이 밀집한 채로 수업을 받는가 하면, 논술 수업을 두 반으로 나눠 개설했지만 실제로는 한 곳에서 수업을 하는 식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50여 개 나라 확진 경험자 3천700명 중 20%가 후유증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코로나19를 절대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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