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가 펴낸 러시아어 '한국역사' 표지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타타르스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는 최근 러시아어 '한국 역사'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학연구소는 이달 중 러시아의 한국어와 한국학 강좌가 개설된 31개 대학과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20개 고교에 이 책을 배포할 예정이다.
카잔연방대를 비롯해 우랄연방대와 첼라빈스키국립대, 바쉬키르국립대, 볼고그라드국립대, 볼고그라드사회-교육대 등 6개 대학은 2월 학기부터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카잔에 있는 로바쳅스키리체이, IT리체이, 19김나지아, 모스크바 17번학교 등 4개 고등학교는 부교재로 채택했다.
카잔연방대 마르티 노프 드미트리 교수와 고영철 소장 등이 집필했다. 1부는 고대와 근대, 2부는 1945년 광복 이후를 기술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이란 제목아래 서술된 현대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한국 전쟁, 민주적 시험과 권위주의적 정치,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자주성 달성, 민주화 시대 사회와 문화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 북한 사회의 변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 등 5단락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학연구소는 다음달 말까지 한국학 교재 시리즈로 '한국경제사', '한국문학', '한국문화' 교재를 펴낼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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