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230억 아리랑국제방송 방송정보화 사업 수주

"방송미디어 대외SI 최대 규모…누적 수주 1000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리랑국제방송의 230억원 규모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수행한 역대 방송미디어 분야 대외 시스템통합(SI) 사업 최대 규모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미디어 분야 SI사업 진출 3년 4개월 만에 누적 수주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아리랑국제방송 사업 수주를 통해 방송미디어 SI 시장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3년간 서울특별시 TBS 사옥, KBC 광주방송 사옥, KBS UHD 송출 시스템,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암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UHD 시스템 등 18건의 방송 인프라 이전 또는 SI 사업을 수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리랑국제방송의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축,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 고도화, 정보보안시스템 강화, 온라인 제작 플랫폼 구축 등을 담당한다. 연내 IT인프라 및 ERP 시스템, 부조정실 등 1차 단계를 거쳐 내년 12월 15일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축은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 등 연속성을 고려해 무중단 방송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노후 장비 교체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인프라 및 신기술 활용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제작 및 송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방송·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원화된 시스템을 통합한 ERP시스템을 도입한다. 내·외부 시스템 연계로 중복 및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등으로 업무효율을 높인다. 업무에 따른 단계별 보안 성능을 강화해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보호한다.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방송통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제작 플랫폼을 구축한다. 온라인 방식의 보도·제작 시스템 및 TV, 라디오, 모바일 웹, 앱 등 모바일 중심의 성능 개선을 통해 미래 방송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이번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으로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프로세스 정보화 처리 및 정보보안 관리체계 개선,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서비스 등 대표 국제방송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기대 중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K콘텐츠의 높아지는 위상에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아리랑국제방송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선진적인 디지털 방송통신 경쟁력과 성공 사례들을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SI시장을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국제방송 사옥.

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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