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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4일) 페이스북에서 우상호 의원을 "형"이라고 부르며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게도 시장 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금 서울시의 경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며 우상호 의원이 "준비가 되어도 넘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그런데 왜 그렇게 지지도가 안 오르는 걸까요"라며 "우상호, 꼰대 아닌데.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른바 86그룹 대표 주자로 4년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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