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윤갑근 전 고검장 딸 투신…부친 `라임의혹` 비관한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이 부친 신변을 비관하며 투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씨(29)가 1층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사고 후 응급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최근 구속된 부친의 처지를 크게 걱정했다고 가족은 전했다. 지난달 11일 부친이 구속된 뒤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싶다" 등 편지를 매일 보내기도 했다.

[청주 =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