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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어깨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증상 유사하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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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노 기자]
국제뉴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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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신체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통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어깨 근육의 경직으로 어깨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벼운 근육통은 스트레칭 및 찜질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어깨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된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변에 있는 4개의 근육이다. 어깨 부위의 외상 또는 과도한 운동, 혈액순환 저하,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나타나게 된다.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어깨회전근개파열은 대부분 과도한 운동 및 부상이 발병의 원인이다.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의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증세가 지속될수록 통증의 강도 역시 악화된다. 또한 어깨 근력의 약화, 야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이 경미하다면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그렇지만 파열된 범위가 넓거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수술을 받더라도 재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성통증 및 어깨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니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중장년층 이후에 나타나는 어깨통증은 오십견이 원인일 것이라 단정 짓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힘줄의 문제이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팔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모두 불가능하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수동적 움직임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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